사회

뛰는물가 서민들 못살겠다

대구도깨비 뉴스 2008. 6. 6. 06:31
LPG(액화석유가스)의 가격이 이달 들어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다음달에도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PG중에서 프로판가스는 가정과 일반식당에서 취사와 난방용으로, 부탄가스는 택시 등 화물의 수송용 연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어 서민생활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가격인 사우디 아람코사의 6월 LPG 기간계약가격(CP)이 t당 부탄가스는 920달러, 프로판가스는 895달러로 결정됐다.
이는 5월과 비교할때 t당 부탄가스는 60달러, 프로판가스는 50달러가 각각 오른 것이다.
이 때문에 환율 등 여타 변수를 빼더라도 7월 국내 프로판가스는 ㎏당 50∼6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ℓ 단위로 판매하는 충전소 차량용 부탄가스 가격도 ℓ당 30원 안팎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7월의 구체적인 인상폭은 20일 이후에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LPG가격은 사우디 아람코사에서 매월 말에 다음달 적용될 LPG 기간계약가격을 통보하면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LPG를 수입, 국내 공급하는 수입업체인 SK가스와 E1이 결정해 그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이들 수입업체는 국제가격 인상을 이유로 지난 1일 LPG가격을 크게 올렸다.
SK가스는 프로판가스는 ㎏당 1천253원으로 140원(12.6%), 부탄가스는 ㎏당 1천618원으로 137원(9.2%) 인상했다.
이런 LPG가격 인상으로 특히 수입회사들이 충전소에 공급하는 차량용 부탄가스의 가격은 충전소 마진 등이 더해지면서 ℓ당 처음으로 1천원대를 돌파해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택시 등 LPG차량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연료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택시요금 인상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함께 올 들어 가격변동이 없었던 LNG(액화천연가스) 가격도 국제가격 인상요인에 따라 7월에는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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