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안문제 지적

대구도깨비 뉴스 2010. 11. 14. 16:55

대구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이틀째인 12일 팔공산 테마공원 조성 문제,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 문제 등 대구 현안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날 오전 행정감사에서는 행정자치위원회가 공보관실에 대해, 문화복지위원회가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해, 경제교통위원회가 교통국에 대해, 건설환경위원회가 환경녹지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공보관실 행감에서는 대구시 홍보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원구 의원은 “대구시는 홍보비용에 비해 홍보효과가 부진하고 다른 시도의 홍보실적, 민간기업의 비용효과 분석을 통해 사업자체의 타당성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오프라인 매체 홍보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다른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윤원 의원은 “대구시는 주요사업에 대한 비전만 홍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사항이나 결과에 대해서도 홍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교통국 행감에서는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 문제와 대중교통 문제가 지적됐다.
박돈규 의원은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는 장애인연맹에서 2007년부터 설치를 주장해오고 있는 사항이다”면서 “보행권 우선과 장애인 복지 차원에서 다시 이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철환 의원, 김화자 의원, 권기일 의원은 각각 ‘브랜드택시 한마음콜에 지급한 단말기, 네비게이션 비용과 특정업체 예산 지원 문제’,‘대중교통전용지구 미비점에 대한 대책’, ‘택시 감차정책’등에 대해 질문했다.
환경녹지국 행감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팔공산 불교테마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강재형 의원은 “팔공산 불교테마 공원 조성은 당초 명칭 선정이 잘못돼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팔공산에는 불교유적지뿐만 아니라 방짜유기, 박물관, 6.25전승지, 고려 왕건 등 역사적 유적지가 많다”면서 “명칭을 ‘팔공산 역사 테마공원’으로 바꿔 사업을 추진하면 국비확보도 쉽고, 유명관광지로 만들 수 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순천 의원도 “역사 테마공원인데 불교라는 종교적 문제로 인한 오해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3대 국책사업인데도 이런 문제로 사업비를 요구하지 못하고 있다. 적극 검토해 추진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대구 동부교육지원청을 직접 방문해 현장 감사를 벌이고 위장전입, 학원지도·감독, 수성구 교사 성비 불균형 등에 대해 물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