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무상복지 정치공세 아닌 정책대결로 가야

대구도깨비 뉴스 2011. 1. 18. 19:04

민주당은 17일 무상복지 드라이브에 대한 한나라당의 비판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복지정책에 대해 무조건적 반대에서 벗어나 정정당당하게 자신들의 복지정책을 밝히고 정책대결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진국 수준으로의 복지지향 정책을 폄하하는 한나라당은 사실상 복지를 후퇴시키거나 정체시키자는 주장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복지수준은 아직 초보단계로 복지에 대한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정책의 제시로 이제 대한민국도 정책으로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성숙한 정치 단계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자평했다.
이에 앞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내세우고 있는 무상정책 시리즈들은 곧 세금폭탄 시리즈, 거짓말 시리즈"라며 비판했다.
박성효 최고위원도 "고령화 사회가 돼가면서 그렇지 않아도 복지수요는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빈대떡을 넓게 부치면 그 두께가 얇아질 수밖에 없는 것처럼 정작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야할 복지 혜택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