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관련기관 유치” “첨단 의복단지 국비 지원”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경북도와 대구시는 여러 가지 지역현안 가운데 경북은 3가지, 대구는 2가지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원자력발전소가 경북지역에 많이 입지해 있지만 원전 관련기관이 전혀 없으므로 관련기관을 경북지역에 유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이번 폭우에도 낙동강 유역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지천을 정비할 수 있는 예산을 대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고속도로망이 매우 부족한 경북지역의 오지에 도로와 철도가 부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관련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대구경북권의 ‘맑은 물’ 공급사업과 관련된 중앙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맑은 물 공급사업과 관련해 홍 대표는 “먹는 물 문제는 B/C 비율의 문제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는 관료적인 판단보다는 적극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도엽 장관도 이에 동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B/C 비율에 상관없이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지만, 대구시와 구미시의 협조관계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대구시와 구미시가 상생의 길을 갈 것을 종용했다.
이날 한나라당은 대구육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당의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당과 이명박 정부가 그동안 흘린 모든 땀방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회시설과 운영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육상대회가 명실상부한 세계 육상인의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회홍보와 관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위당정협의회 참석자들은 애초 서문시장 방문과 2011자원봉사자 발대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27일 수도권 일원에 내린 폭우와 재난사태 때문에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서울로 상경했다. 손중모·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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