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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2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개최
대구도깨비 뉴스
2021. 7. 19. 21:13
[경안일보=손중모 기자] 행정안전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힘을 합쳐 21일부터 23일까지 엑스코에서 폭염과 미세먼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구를 기후환경변화 모범도시로 만들고자 ‘제2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개최한다. 직년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사상 초유의 폭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한바 있다. 올해 폭염 역시 예년 못지않게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미세먼지 발생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쿨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쿨산업이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소화하는 산업이다. 이제 폭염은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 되었고, 세계적으로도 폭염으로 인한 재난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제 정부에서도 폭염을 재난의 범주에 명시했다. 쿨산업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산업전시회이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쿨산업을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시험시장(Test Market)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최대의 ‘쿨(cool) 축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쿨산업전에 공공재 분야에서는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미세먼지 저감 등의 업체가 참여한다. 산업재 분야는 건축자재, 냉동냉방, 쿨섬유 및 소재 관련업체들이 출품한다. 소비재 분야는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패션, 의료, 침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하여 쿨산업 관련 최신 정보와 마케팅 기회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에서 총 26개 업체가 참여하며 그 중 대구시 신기술플랫폼에 등록된 친환경 골재포장업체 ㈜케이비로드는 차열·투수 중공 세라믹 포장재 ‘C&P’의 획기적인 차열성 및 투수 성능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수도권의 확진자 수 급증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엄중한 만큼 지난 15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추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행사를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통해 폭염도시 대구를 기후환경 변화의 모범도시로 육성하고 쿨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쿨산업국 사무국(053-601-5456)으로 문의바라며, 참관을 원하시는 시민들은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홈페이지(www.coolingexpo.com)에서 사전등록을 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을 하면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쿨산업전’에서 최초 도입한 청정연료로만 가동하는 ‘전기구동 분진흡입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는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2019년부터 분진흡입차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22대의 분진흡입차를 가동하고 있다. 22대 분진흡입차 모두 CNG 등 청정연료로만 가동되고 있어 작업 중 미세먼지 발생이 최소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전기구동 분진흡입차는 청소장치를 기존 CNG 보조엔진보다 친환경적인 전기모터로 개선한 전국 유일무이한 사례이다. 이와 같은 미세먼지 저감활동의 결과, 지난번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 대구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23㎍/㎥로 나타나 최근 5년 평균인 28㎍/㎥보다 18% 감소했고, 환경부가 주관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평가’에서 대구시가 특·광역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