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병원 의료진 및 의과대학생 41명이 8월3일1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인근 빠야따스(Payatas)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봉사단에는 단장 최창혁(정형외과)교수를 비롯해, 의과대학 김성근 교목신부, 교수 7명, 간호사 4명, 약사 1명, 병리사 1명, 학생 26명이 참여했으며, 마을 성당 내 병원과 유치원에 6개의 진료실(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정형외과 등)과 검사실, 약제실을 마련해 진료를 했다. 또한, 필리핀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감안해 질병예방 교육 및 지원 물품을 전달하였다.
진료는 오전 9시에서 5시까지 이뤄졌으며, 아침 일찍부터 현지 주민들로 인하여 진료실 안팎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으며, 현지주민 2,280명을 진료하고 50명을 수술해 주었다.
이에 필리핀 현지인들이 감사의 뜻으로 ‘필리핀 전통 춤’, ‘전통 악기 연주’, ‘전통 연극’, ‘원더걸스의 텔미 댄스’ 등의 공연을 선사해 봉사단을 놀라게 했다. 봉사단도 감사의 뜻으로 ‘기타 연주’와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라는 동요에 깜찍한 율동’을 선보여 문화교류의 장이 되었다.
봉사단 단장 최창혁 교수는“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 기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쳐준 의료진 및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비록 작은 도움일지 모르나 봉사단의 따뜻한 마음을 느낀 현지 주민들의 웃음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이 계속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빠야따스(Payatas)는 필리핀의 수도‘마닐라’인근의 쓰레기 매립지역으로, 2,000년에 쓰레기 산이 무너져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낸 곳이기도 하다. 쓰레기로 만들어진 산에서 가스가 나오기에 ‘Smoking mountain’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으로 매일 마닐라 인근의 쓰레기 50% 이상이 운반되어 오며, 그곳 주민 대다수가 그 쓰레기를 분리하고 되팔아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1997년에 전기가, 2004년에 물이 공급되기 시작하여 조금은 생활환경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5~7명의 가족들이 하루 300페소(약 6,500원)로 쓰레기 더미 밑 판자 집에서 살아가고 있다. 쥐와 바퀴벌레, 모기들이 들끓는 쓰레기 더미에서‘폐렴, 심장병, 기관지염, 결핵, 댕기열, 피부염’등의 온갖 질병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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