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나이팅게일과 지역민이함께 하는 천사데이 축제

대구도깨비 뉴스 2008. 10. 2. 06:25

 

영대병원이 고객만족을 실천,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시각각 색이 변하면서 산과 들이 우리들로 하여금 나오라고 손짓하는 낭만의 계절 가을, 그 10월의 첫 문턱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1004 day(천사데이) 축제를 열었다.

영남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의 모임인 백영회(회장 정혜란)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천사데이’ 축제를  1일  병원 현관 앞과 야외 비둘기공원에서 성대하게 열었다.

천사데이 축제는 말 그대로 10월 4일을 숫자로 쓰면 1004(천사)가 되는데서 유래한 것,
이날은 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착한 일을 하자는 취지에서 정한 날이다. 올해는 10월 4일이 토요일이라 10월 첫째 날을 택했다.

한편 고객들을 대상으로 병원 1층 현관 앞과 택시 승강장입구, 야외 비둘기공원에서 혈압 및 혈당 체크와 질병예방 교육을 펼쳤으며, 입원환자를 위한 ‘사랑의 떡 나누기’ 행사와 환아들을 대상으로 한 소아청소년과 병동에서의 예쁜 ‘페이스페인
팅과 타투, 네일 아트’가 이루어졌다.

또한, 야외 비둘기공원에서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음식 바자회’와 ‘벼룩시장’ 행사가 펼쳐졌고, 푸짐한 상품과 함께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환자, 보호자 노래방’ 시간도 준비돼 이날 환자 보호자들에게 즐거운 한마당을 선사했다.

특히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책, 장난감, 옷, 가방 등 깨끗하게 나눠 쓸 수 있는 생활용품들을 기증 받아 연 벼룩시장이 관심을 끌었다. 백영회 간호사를 주축으로 교직원 모두가 팔을 걷어붙이고, 환우들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정성을 듬뿍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정혜란 백영회장(91병동 수간호사)은 “매년 하고 있는 행사지만, 천편일률적인 내용에서 탈피해 병원차원의 축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와 같은 고객 사랑이야말로 나이팅게일의 돌봄과 사랑의 정신이며, 특히 음식 바자회와 벼룩시장을 통해 얻는 수익금 전액은 소아암 환우 돕기와 호스피스환자를 위한 기금마련 및 지역 홀로 어르신 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