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구시향 “제12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대구도깨비 뉴스 2012. 11. 22. 05:16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2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대구시향의 황해랑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서윤나(피아노), 함예진(호른), 권신애(플루트), 이주현(피아노), 김소미(소프라노), 정혜진(바이올린), 우정훈(마림바)이 협연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 10월 16일에 있었던 대구시향의 대학생 협주곡의 밤 협연자 모집에 지원한 총 64명 중 우수한 실력으로 선발된 6명과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한 제19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대학부 전체 대상자 1명까지 총 7명의 젊은 음악인들이 다채롭게 꾸민다. 

먼저 서윤나(계명대 음악학과 3, 피아노) 협연,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중 제1악장을 시작으로 함예진(영남대 관현악과 3, 호른)이 슈트라우스 “호른 협주곡”을, 권신애(안동대 음악과 3, 플루트)가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2번” 중 제1악장을 선보인다. 

휴식 후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중 제1악장을 이주현(영남대 피아노과 4, 피아노)이, 마스네의 오페라 “르시드” 중 “울어라! 울어라, 나의 눈이여!”를 김소미(대구가톨릭대 성악과 4, 소프라노)가 들려준다. 그리고 정혜진(경북대 음악학과 4, 바이올린)이 라벨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광시곡 “치간느”를, 끝으로 세주르의 “마림바 협주곡” 중 제2악장을 우정훈(영남대 관현악과 3, 마림바)이 연주한다. 

협연자들의 다양한 재능과 악기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곡들로 꾸며지는 이번 음악회는 현과 건반, 관악기, 타악기에서 성악에 이르는 여러 형태의 악기가 가진 매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협연자들의 오디션 참가곡으로 구성된 무대이기에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클래식 음악을 모두 접할 수 있다.

대구시향의 황해랑 전임지휘자는 “해마다 지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과 함께 꾸미는 이 무대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올해도 쟁쟁한 협연자들의 뛰어난 역량과 탁월한 선곡으로 제12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이 기대된다. 그들의 패기 넘치는 무대를 따뜻한 박수와 격려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와 우수한 실력을 갖춘 지역의 차세대 음악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되고 있는 대구시향의 “제12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은 전석 무료이며,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초대권은 교보문고 대구점(053-425-3501) 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053-606-6230)에서 받을 수 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