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연말을 맞아 매년 술로 마무리하던 기업들의 송년회 문화가 변하고 있다.
지역 대표 기업인 대구백화점에서는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이색 송년회를 마련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2012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직원들의 화합의 장이 되는 대구백화점 창업 68주년 기념‘한마음대축제 수퍼스타D’가 18일 오후 8시30분부터 대구엑스코 5층 오리토리움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한마음대축제’는 사전에 입장권을 발행하여 직원 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고객 등 외부인들도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마음대축제 행사의 기획부터 준비까지 대구백화점 직원들이 직접 다 준비해 대백인들의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대구백화점 '한마음 대축제'는 매년 창업 기념일에 즈음하여 대구백화점 직원 및 직원가족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한마당 축제로, 직원들이 틈틈이 준비한 장기자랑과 다양한 볼거리공연이 함께하는 대구백화점의 화합과 결속의 축제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도 1,600여명의 직원과 가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행사의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번 한마음대축제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오디션 형식으로 개최되어 수퍼스타D에 참가한 직원들의 숨겨진 끼를 볼 수 있어 직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대백 가족들의 숨은 재능을 통해 동료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고, 나아가 고객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구백화점만의 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마음대축제에는 지난 7월과 11월에 진행된 수퍼스타D 상하반기 예선전에서 1,2,3위를 차지한 총 6개팀과 두 개팀을 추가로 총 8개팀이 공연 한달 전부터 전문 보컬트레이너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고 무대에 서게 되어 좀 더 나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직원들 무대 이외에도 초대가수로 인기 트로트 가수인 소명씨가 출연하여 자신의 히트곡‘빠이빠이야’를 불러 행사의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전문댄스팀 에이션의 댄스 공연, 짐매니아의 재키스피닝 공연, 어린이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축하 무대도 준비됐다.
무대에서 각자의 끼와 열정을 공연으로 나타내게 되는데 심사는 공정하게 당일 참석한 전 직원들이 청중평가단이 되어 투표를 통해 우승이 결정됐다.
더원의 ‘사랑아’를 불러 우승을 차지한 대백프라자 남성팀 이정문씨에게는 대백상품권 100만원과 김범수/박정현 콘서트 티켓이 주어졌다.
대백신기로 참가한 대백 본점 잡화팀은 2등들을 차지하여 대백상품권 70만원과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티켓을 3등을 차지한 대백프라자 패션잡화팀 박은영씨는 대백상품권 50만원을 수상했다.
이처럼 대구백화점에서는 올해 진행한 한마음대축제 무대로 먹고 마시는 연말 모임이 아닌 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송년회를 보냈다.
연말연시를 맞아 직영직원들과 매니져들을 대상으로 자칫 잦은 술자리로 의미없이 보낼 수 있는 연말 모임을 대신해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의 숨은 끼를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함께 모인 직원들이 보다 의미있고 소중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대구백화점이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대구백화점에서는 한마음대축제 공연 이외에도 임직원 및 협력사원들의 다양한 지식습득 및 문화적 욕구충족을 위해 대구지역에서 진행되는 각종 대형 공연 및 전시행사를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체 무료관람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직영직원과 브랜드 매니져 등 총 1,200여명이 계명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미스사이공'관람했으며 2008년과 2010년 12월에도 연말연시 행사를 대신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계명아트홀에서 공연한'맘마미아'관람을 직영 직원들과 브랜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대구백화점에서 이처럼 직원 공연이나 문화 공연 관람을 준비하는 것은 연말 술마시는 송년회 자리 대신 고품격 문화생활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도 있다. 먹고 마시는 것이 다인 송년회 대신 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통하여 바쁘게 보낸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3년을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은"지난해에 연말연시 뮤지컬 관람 행사에 이어 준비한 이번 한마음대축제를 통해 직원 모두가 지난해의 묵은 감정을 털고, 서로가 한마음이 되는 화합의 장을 이루어 새로운 한해를 준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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