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찰대학교 수석졸업자는 대구 경원고 출신

대구도깨비 뉴스 2014. 2. 20. 19:45

경찰대학교에서 치러지는 졸업식에서 대구 경원고등학교 졸업생  송하승 군이 수석으로 졸업해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송하승 군은 입학 당시 서울대 사회과학대와 경찰대 모두 합격했다. 

주위에서 서울대 진학을 권유하였지만 경찰이 되고 싶다는 신념과 확고한 의지로 경찰대를 선택했다.

중학교때까지는 중상위권이었던 성적이 3년 동안 기숙사 생활과 학교의 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한 결과 최상위권으로 올라 3학년 때에는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었다. 

사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고 학교생활에만 충실했던 결과이기에 소중한 가치가 있었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축구, 풋살, 야구 같은 운동을 즐겨하고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도 연주한다고 한다. 

터키경찰대학 교환학생, 전국대학생 모의유엔대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고 졸업논문은 전국대학생 논문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따뜻한 인성과 성실한 생활자세가 만들어낸 최상의 결과이다.

송하승 군은 “대학 입학 후 주변에 특목고 등에서 온 학생들이 많아서 오히려 부담감 없이 공부했더니 좋은 결과가 난 것 같습니다. 졸업 후에 2년 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아직 딱 어떤 목표랄 건 없지만 혜택 받으면서 다닌 만큼 국가에 기여해야겠지요. 경찰대학으로 진학한 걸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구요.”라고 대답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