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전성우 교수, 위암 재발 위험인자 규명

대구도깨비 뉴스 2014. 3. 6. 19:56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 발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성우(위암센터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소화성궤양과 위암 등 위장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이하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조기위암의 치료 후 헬리코박터균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연구결과가 달라 논란이 이어져 왔다.

전성우 교수 연구팀은 조기위암으로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헬리코박터 감염이 확실한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관찰을 시행했다.

그 결과, 균을 박멸한 군보다 박멸하지 않은 군에서 위장 내 선종이나 암이 재발할 확률이 약 2.3배 증가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는 저명 SCI 학술지 (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2014년 3월호를 통해 게재됐다.

또한 전 교수팀은 이전의 연구와 다르게 환자의 나이가 많은 경우(60세 이상) 에도 균의 박멸 유무와 상관없이 재발 확률이 2.8배 증가하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