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네팔의 밤’축제 한마당 성료

대구도깨비 뉴스 2016. 12. 5. 19:13
        

                      유학생·산업연수생 노고 위로 위해 개최
                      ‘러브아시아’<동산의료원 봉사단체>, 국경 초월한 우정 나눠 

ⓒ 경안일보
고국을 떠나 대구·경북지역에 유학 온 네팔학생들과 산업연수생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축제의 한마당 ‘네팔의 밤’ 행사가 4일 타라 네팔전문식당에서 열렸다.
러브아시아는 200여 명의 네팔인을 초청해 만찬을 곁들인 문화교류 한마당, 연주, 네팔 민속춤과 노래,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네팔인들의 향수를 달래고 함께 우정을 나누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브아시아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교직원들이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03년 결성된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1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네팔과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를 20여 차례 실시했고, 한국에 거주하는 네팔 산업연수생 한글학교 운영, 유학생 장학금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국내 양로원과 장애인 복지시설 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2005년 10월 시작한 ‘네팔의 밤’ 행사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되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1,000만원의 예산이 드는 이 행사를 위해 러브아시아 회원들을 비롯해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 교회, 의사회, 약사회, 개인 후원 등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모였다.
이규석 회장(계명대 동산병원 피부과)은 “러브아시아에서 지원한 장학금으로 공부한 네팔 청소년들이 사회와 지역에 기여하는 유능한 인재로 자라 이제는 우리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러브아시아 회원들의 사랑과 봉사를 통해 네팔인들이 위로받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브아시아는 네팔의 밤 행사 외에도 네팔돕기 자선음악회, 네팔근로자와 식사 함께 하기, 네팔 의료기관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