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안일보 |
|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무료 수술을 받아 현역 입영의 꿈을 이룬 청년이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는 박모(19세)군이다.
박 군은 지난 4월 병역판정검사에서 고도 난시로 인해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바로 신청해 지난 5월 메트로아이센터안과(원장 채선화) 후원 옵티프리미엄 라식 수술을 받고 이 날 재신체검사를 통해 현역 판정을 받았다.
박 군은 “어릴 때부터 내 손으로 우리 나라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으나 시력 때문에 군대에 갈 수 없어 실망했는데 슈퍼굳건이 사업을 통해 무료로 수술도 받고 군대를 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더불어 “수술해 주신 원장님과 이런 기회를 준 병무청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무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병역판정검사에서 4, 5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 질병 치유 후 현역 등으로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경우 병무청 협약기관에서 무료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하며, ‘굳건이’는 병무청 마스코트이다.
병무청은 2016년 6월부터 슈퍼굳건이 사업을 추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5개 보훈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20개 건강증진센터, 병(의)원 및 민간 헬스장 등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였고 각 지역보건소의 체중조절 프로그램과 연계도 가능해졌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시력분야에만 101명이 신청해 그 중 47명이 무료로 수술 받고 32명이 입영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16명이 신청해 박 군이 세 번째로 수술을 받아 현역입영대상자로 판정을 받았으며, 두 명의 슈퍼굳건이가 현역병으로 입영했다.
정창근 청장은 “자진해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로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