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소식

체중조절로 현역입영의 꿈 이루다

대구도깨비 뉴스 2018. 8. 29. 19:57
                                       한성규씨 체중 3kg 늘려 해군 현역 판정
ⓒ 경안일보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체중 3kg을 늘려 보충역에서 현역 판정을 받고, 27일 해군으로 입영하는 청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미시에 거주하는 한성규(20)씨는 지난해 4월 병역판정검사에서 키 179.5cm에 53kg의 가벼운 몸무게로 신체등급 4급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이 됐다.
하지만 평소 현역 입영을 꿈 꿔 왔던 그는 체중 조절을 해 현역병으로 입영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 후 평소보다 식사량을 늘리고 꾸준하게 운동을 해 2018년 2월 첫 현역판정에 도전했으나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아 실패했다.
그러나 한씨는 포기하지 않고 2개월 만에 몸무게 3kg을 늘려, 마침내 현역병 입영 판정을 받게 되었다.
한씨는 친구와 같이 해군 동반입대병에 지원하여 서류전형 및 면접을 한 번에 통과하고 당당히 합격했으며, 원하던 해군입영의 꿈을 이루었으니 성실히 군복무에 임할 것임을 전했다.
정창근 청장은 “이렇게 자율적으로 병역을 이행하려는 젊은이들이 있어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만들어지고 내일의 안보는 더욱 튼튼해 질 것”이라고 젊은 청춘의 의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