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여름엔 역시 치맥!” 대구치맥페스티벌 17일 개막

대구도깨비 뉴스 2019. 7. 10. 19:49
↑↑ 지난해 열린 치맥페스티벌 중 콘서트 장면.
[경안일보=손중모 기자] 살인적 무더위인 대프리카 대구를 식혈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열린다.
오는 17~21일까지 5일간 대구 도심과 두류공원과 평회시장, 서부시장, 이월드 일원에서 열리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각종 키킨들이 총 집결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올해의 ‘유망축제’로 선정되고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중 하나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시가 대구치맥페스티벌을
‘글로벌·지역 동반성장·관광산업’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사)한국치맥산업협회와 함께 추진한다.
특히 올 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다양한 치맥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행사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올해를 ‘100년 축제를 향한 도약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먼저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친환경 축제로 개최된다.
대구시와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환경의 중요성을 감안해 치맥축제가 개최되는 두류공원 전역에 그동안 사용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에 환경부 인증을 받은 옥수수 성분의 친환경 위생컵을 사용해 환경오염을 확 줄인다. 또 1회용이 아닌 텀블러 모양의 청량감을 높인 다회용 컵도 제작 해 판매한다.
무엇보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단순히 관광축제가 아닌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산업축제여서 올해로 3회째 운영하는 ‘비즈니스 라운지’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치맥 그랜드 위크 세일’ 등으로 지역 경제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추진한다.
여기에 대구 시정을 홍보하고 대구를 알리는 도시 마케팅을 위해 ‘대구시 라운지’도 운영해 대구시가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치맥축제를 대구시 발전의 기회로 적극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영세한 치킨업체가 치맥축제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영 챌린지’를 운영한다.
아울러 대구와 경북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두류 야구장내에 대구·경북 식품업체들이 참여하는 ‘치맥 그랜드 위크 세일’을 진행해 품질이 우수한 대구·경북의 다양한 식품들을 홍보하고, 할인 판매와 배송 서비스로 대구·경북의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도 만든다.
그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한 낮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저녁 7시 이후 축제장을 방문해 축제시간이 짧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치맥축제 종료시간도 그동안 밤 10시에서 밤 11시로 1시간 연장된다.
치맥의 성지 대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도 진행하고 TV와 유튜브를 통한 홍보와 서울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KTX를 활용한 ‘치맥열차’도 운영한다.
마실 거리의 다양화를 위해 수제맥주 코너도 운영되며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봉제인형, △밀짚모자, △핸디 선풍기, △꼬꼬 머리띠, △응원봉 등 다양한 축제 MD상품을 준비해 ‘축제기념품 전문 기념샵’을 운영한다.
특히 가장 좋은 자리에서 치맥을 즐기는‘좌석 예약제’인 ‘사전 예약 식음존’과 ‘글로벌 존’을 운영해 예약자만 출입이 가능토록 하고 티켓은 네이버, 티몬, 야놀자에서 판매한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올해 역시 5개의 치맥 테마 파크로 운영된다.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은 ‘프리미엄 치맥클럽’, 2·28 주차장은 ‘치맥 아이스 펍’, 관광 정보센터 주차장은 ‘치맥 감성마켓’, 두류공원 거리는 ‘치맥로드’, 야외 음악당은 ‘치맥 라이브 파크’로 운영되며 지면 복사열을 식힐 냉방 에어덕트 6개도 설치된다.
대구시와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이번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외적 성장을 바탕으로 행사의 내실을 더욱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치맥페스티벌이 100만 치맥 매니아가 만들어가는 100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