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곽대훈 의원, 외국인 직접투자 지역 편중 심각

대구도깨비 뉴스 2019. 10. 28. 20:14

[경안일보=손중모기자] 올해 우리나라 외국인 직접 투자가 수도권에 편중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여전한 가운데 대구지역의 외국인 직접투자 상황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은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투자신고금액 및 외국인투자신고 건수의 전국 17개 시·도별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는 93.6%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외국인 직접 투자는 13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억달러와 비교해 29.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86억달러로 63.9%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16억달러로 11.9%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기간 대구의 외국인 직접 투자 총액은 4800만달러(제조업 4700만달러, 서비스업 100만달러)로 0.4%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억5400만달러(4%)에 비해 심각한 감소를 보였다.
곽 의원은 “외국인 직접 투자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역간 경제 편차도 확대되고 있다”며 “비수도권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자체 사절단’, ‘해외투자유치 매칭’ 사업 등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수도권의 인센티브 보다 수도권에 투자를 선호하고 있기에 비수도권의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