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일보=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전공 허용 교수 연구진의 논문이 최근 개최된 미국독성학회 2022 연례 국제학술대회(2022 Annual Meeting and ToxExpo)에서 위해성평가위원회 ‘최우수 연구결과 TOP10’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허 교수가 지도하는 보건면역학연구실은 ‘다양한 영농 활동 농업인들 대상 폐암 발생 표지자와 면역기능 변화 간 상관성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이번 학술대회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독성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는 독성분야 최고 규모와 수준을 자랑하는 행사로 올해는 50여개국에서 5천200여명이 참가해 4천820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허 교수 연구진은 다양한 영농 분야 농업인들의 면역력 변화와 폐암 발생 표지 단백질 수준간 상관성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였고 또한 이러한 연관성에 미세먼지 또는 농약노출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인자 노출이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표지 단백질 수준이 높을수록 항암‧항바이러스 면역력에 관여하는 자연살해세포 및 인터페론 감마 싸이토카인 단백질 수준이 저하되어 있음을 보고했다.
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폐암 발생 표지 단백질 수준을 혈액에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농업인들의 폐암 발생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가 농업인들의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성유해인자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일반대학원 보건학과 박사과정 언주 마하잔(Anju Maharjan, 인도)씨가 제1저자로, 산업보건학과 석사과정 이다은씨가 학회 발표저자로, 가톨릭대 의과대학 김형아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
출처 : 경안일보(http://www.g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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