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명물인 참게와 은어다. 압록 4거리에서 석곡 방향으로 500여m를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청솔가든'(061-362-6931)이 나온다.
김복순(37) 사장이 친정어머니로부터 손맛을 대물림 받아 10년째 참게탕과 은어요리를 내오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참게탕은 각종 천연재료들과 함께 들깻가루를 갈아 넣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뚝배기에 충분히 끓여내 여행 전날 술한잔 진하게 했다면 속풀이로도 권할 만하다.
참게는 살을 발라먹는 재미보다 껍질째 입안에 넣고 특유의 맛을 느끼며 씹는 게 요령. 바닷게와는 달리 껍질이 부드러워 씹으면 씹을수록 담백한 맛이 입안에서 우러난다. 가격은 3만원(소) 4만원(중) 5만원(대).
가족 나들이라면 어린이들을 위해 참게탕과 함께 은어구이나 은어튀김을 곁들이면 좋다. 은어요리 가격은 2만원(소) 3만원(대)이다.
참게와 은어는 가능한한 자연산을 사용하지만 몇해전부터 개체수가 줄어 섬진강에서 양식한 재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본요리 외에도 겨울철에는 빙어튀김과 김치전이 전식으로 제공되며 된장에 우려낸 깻잎과 고추 등 밑반찬도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