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미너식 장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풍천장어'다.
풍천은 특정지명은 아니다. 사전적 의미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예부터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을 풍천이라 했다.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은 염분도가 낮고 육지에서 영양 염류가 많아 플랑크톤과 어류 수산 생물이 풍부하기에 수산물의 육질이나 맛, 영양은 최고로 친다.
갈대로 유명한 순천만 대대포구에 장어집이 모여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대포구는 민물인 동천과 이사천이 합류하는 곳으로 순천만의 바닷물과 수시로 섞인다.
대대포구 순천만탐사선 선착장 바로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는 대대선창집(061-741-3157)은 3대째 내려오는 원조 장어집으로 유명하다.
장어구이와 장어탕은 물론이고, 순천만의 또 다른 명물인 짱뚱어탕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장어구이는 1인분에 1만5천원인데, 한마리반이 나온다.
양념장어와 소금장어가 있는데, 장어 구이가 갖고 있는 느끼함이 적어 먹기에 좋다.
또 4∼5명이 먹을 수 있는 장어탕은 3만원, 짱뚱어탕은 3만5천원이다.
자연산 장어는 5∼11월 사이에 맛볼 수 있는데, 1㎏당 13만원으로 3명 정도가 먹을 수는 양이다.
기본반찬 이외에 게튀김과 멍게, 소라, 장어뼈 튀김, 옥수수 등이 나온다.
대대선창집 서구원(53) 사장은 "대대포구는 민물과 바닷물이 모이는 곳으로 민물장어가 유명해 순천만이 알려지기 전에도 장어를 즐기는 애호가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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