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사회복지과 재학생들이 위급한 선배를 위해 모금운동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대학 사회복지과 윤동현(22) 학회장과 재학생 등 6명은 27일 오전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에 있는 선배 이 모씨(28)씨 보호자에게 모금운동 등으로 모은 성금 212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2월 졸업한 이 씨가 쓰러진 날은 5월 8일. 복지관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졌다.
전 학회장이었던 이 씨와 친분이 두터웠던 현 학회장 윤동현 씨는 며칠 동안 통화가 되지 않자 수소문 끝에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집안사정이 좋지 않고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던 선배 이 씨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윤동현 씨와 학과 임원들은 모금운동을 해서 정성을 보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렇게 해서 사회복지과 재학생들이 106만원, 학과 교수들이 40만원을 냈고 남성희 총장도 50만원을 보탰다.
5일 동안 교내에서 설치한 모금함에도 학생들의 정성이 모아졌다.
학회장 윤동현(22) 씨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학우들의 정성이 담겨 있는 만큼 선배님이 금방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며 "하루 속히 회복해서 예전처럼 후배들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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