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티켓박스 오픈

대구도깨비 뉴스 2010. 7. 20. 19:53

아시아 최대 오페라축제인 제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드디어 티켓박스를 연다.
(사)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남성희)는 20일 입장권을 30% 대폭 할인하는 조기예매를 시작으로 올해 축제의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페라, 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지역 주요공연장에서 한 달 동안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10개국 성악가와 제작진, 오페라단과 극장이 참가해 14편의 오페라공연 및 특별행사를 선보인다. 오페라공연은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파우스트', '예브게니 오네긴', '세빌리아의 이발사',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을 비롯해 실존 시인의 생애를 조명한 '안드레아 셰니에' 등 총 8편이다.
축제조직위가 제작을 지원한 ‘사립오페라단 지원작’으로, 성균관대학교의 창립자인 김창숙의 생애를 다룬 '심산 김창숙', 보마르셰 원작의 유쾌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도 포함돼 있다.
축제 개최 사상 처음으로 외국 공연되는 '라 트라비아타'도 중국 닝보대극원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인접 장르의 특별 행사들도 이어진다.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칼스루에국립극장과 뒤셀도르프주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작품인 발레 '한여름밤의 꿈'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 연주 형식으로 펼쳐지는 콘서트 오페라 '오텔로', 문학 원작의 오페라 공연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위해 명사를 초청해 오페라 클래스 '오페라, 문학을 만나다'를 진행한다.
이 밖에 ‘백 스테이지 투어’, ‘오페라 분장체험’을 비롯해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프리콘서트’, 세계 어느 곳이든 원하는 장소로 엽서를 보내주는 ‘아리아통신’, 성악애호가들의 뜨거운 경쟁의 장이 될 '전국아마추어성악콩쿠르' 등 각종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인터파크를 통해 공연 정보 확인 및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축제조직위 사무국을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
조기 예매가 끝나는 30일 오후 2시 이후부턴 특별행사 예매가 가능하며 일반가로 구입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