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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한방에…‘수성 페스티벌’

대구도깨비 뉴스 2011. 7. 28. 21:31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대형 문화행사가 대회 기간 중 수성못유원지 일대에서 화려하고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고, (재)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1수성페스티벌’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닷새 동안 수성못 수상무대와 상단공원에 마련된 중소무대 등 행사장에서 열린다
수성페스티벌의 추진 배경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동시에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 아마추어 예술 동호인들을 위한 생활예술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수성페스티벌은 일반시민들의 생활예술축제와 전문예술가들의 공연축제, 두 개의 큰 축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생활예술축제에는 전국 200여 예술동호회에서 연주, 노래, 춤, 연극, 시 낭송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사진 공예 설치미술 등 예술동호인들이 작품을 전시한다.
또 생활예술동호인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하는 예술 창작 체험 공간인 ‘예술놀이터’도 마련된다.
생활예술축제는 수성못 상단공원에 마련된 4개의 중소무대 및 1인 연주용 포켓무대 2곳과 시민예술가 야외갤러리 등에서 펼쳐진다.
전문 예술가들의 공연은 수성못이라는 친수공간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500여㎡ 규모의 플로팅(floating) 방식 대형 수상무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
수상무대 공연축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찾는 각국 선수단과 관람객,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국악 공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인 8월 30일 저녁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타악의 향연’을 시작으로, 9월 1일 저녁 임동창 피아노 퍼포먼스 ‘국악 퓨전의 향연’이 수성못 영상분수를 배경으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현대무용과 재즈의 만남’, 영화음악제도 수상무대에서 열린다.
연계 행사로는 수성아트피아 갤러리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대표작가전(전수천, 강익중, 권정호 8월16일~ 9월22일)과 식당가 주차장에 음식체험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들안길 먹거리 행사(8월30일~ 9월3일)가 있다.
4억1천만원의 예산을 들이는 수성페스티벌은 연인원 60만명의 참가자 및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약 50억원의 경제적 기대효과를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