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광역시의회, 학교폭력 근절 방안 논의

대구도깨비 뉴스 2012. 1. 3. 20:03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식환)는 3일 오후 2시에 시의회 회의실에서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교육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으로 인한 중학생 자살 사건과 관련하여 시의회 차원에서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교육위원들은 교육청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현황설명을 듣고,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위원들은 교육감과의 3시간여 걸친 열띤 격론을 벌인 결과, 학생들의 학력향상도 중요하지만, 학교 담임교사의 역할 재정립을 통한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를 강화해 학교폭력을 예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교육청측에 학생보호 방안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상세한 매뉴얼을 일선학교에 보급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교육위원들은 교권확립, 엄정한 법질서 확립 등도 학교폭력 해결방안의 하나로 제시하면서,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 학부모와의 소통 부재, 교육당국의 안일한 대응 등이 학교 폭력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사회 모두가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