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가톨릭병원 다문화가정 위한 무료건강검진 호응

대구도깨비 뉴스 2012. 8. 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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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남구청과 지난달 31일 6층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무료건강검진” 시행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국제결혼 증가로 대두되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 극복 및 인식개선에 이바지함은 물론이고, 언어와 접근성의 문제, 인식의 차이 등으로 인한 의료보장제도의 해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무료검진 사업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체결하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실정을 인식해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과 남구청은 진료대상을 다문화가정 자녀들까지 포함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사업비 전액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에서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남구를 거주지로 둔 약 150여 명의 이주여성 및 자녀를 대상으로, 피부과 진료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방문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며, 기본혈액검사 및 자궁경부암검사, 유방암검사 등을 포함한 여성암 검진과 일반 아동검진은 외래검사에서 지원할 것이다.
특히,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검진을 받은 대상자 중 2차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들에게는 재 상담을 통해 입원·치료 전체를 지원할 것이며, 장기치료 및 수술이 요구될 시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 의료복지기금으로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방향으로는 이주여성의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며, 다문화가정 특성에 맞는 진료와 치료, 다문화 이주여성들에 대한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한국정서의 인식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다문화 이주여성이 구민으로서의 동질감 제고에 적극 기여하고 다문화가정의 건강관리와 생활안정 및 조기정착에 기여하게 된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