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벤(국회의사당)’, ‘런던 아이(대관람차)’, ‘블랙 캡(택시)’과 함께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수도 런던을 대표하는 아이콘 ‘빨간 이층버스’를 대구 두류동에 위치한 테마파크 이월드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모양만 흉내 낸 ‘모조품’이 아니라, 실제로 런던 시내를 누비던 ‘진짜’ 이층버스다. ‘레드 더블데커(The Red Double Decker)’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 이층버스는 ‘RML 레이랜드 AEC’가 1966년도에 제작한 ‘빈티지’ 모델 이층버스다. 정식 명칭은 ‘1966 RML LEYLAND AEC LONDON ROUTEMASTER DOUBLE-DECKER BUS’. 이번에 이월드를 찾은 ‘JJD 598D’호 버스는 1966년 12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만 39년간 ‘옥스퍼드 스트리트’, ‘켄싱턴 스트리트’, ‘하이드 파크’, ‘힐튼 호텔’ 등 런던 시내를 누볐으며, 런던 올림픽이 개최된 역사적인 2012년을 기념해 약 6주간 전시된 후 런던을 떠나 대구로 찾아왔다. 이 버스는 런던에서 약 40일 간의 일정으로 배를 타고 이동, 지난 8일 이월드에 도착했다. 한편, 상층부 40명과 하층부 32명, 그리고 하층부 입석 5명 등 총 77명이 탑승할 수 있는 이 버스는 40년의 세월이 무색 할만큼 늠름한 외형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이동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덕현 이월드 영업본부장은 “이월드를 찾은 고객들이 유럽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런던에 가지 않고도, 실제 런던에 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이 버스의 활용 방안에 대해 밝혔다. 손중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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