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추위에 난방용품 인기

대구도깨비 뉴스 2012. 11. 15. 05:30

갑자기 찾아온 주말 강추위로 내의, 부츠, 패딩 등 겨울철 의류와 난방용품 등 시즌 상품의 매출이 신장하는 등 추위가 시작된 지난1일부터 13일까지 품목별로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여 15.4% 상승했다.

 가장 큰 폭의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겨울 외의류이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 에서는 날씨가 추워진 지난1일부터 누계매출 기준으로 패딩점퍼는 25% 신장했으며, 여성용과 남성용 코트의 판매도 2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복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최근들어 난방시설이 잘 갖추어지고 옷맵시를 중요하시는 패션이 대세를 이루면서 내복의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주말 갑자기 닥친 추위의 영향으로 다시 내복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년 대비 12%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머플러, 장갑, 모자 등 겨울 소품도 20% 이상 신장하는 등 추위에 따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히터, 가습기, 선풍기형 히트 등 겨울 시즌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반 전기와 가스 히터에 비해 냄새가 없고 산소 소모가 없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연료비가 절감되는 근적외선히터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대백프라자점 전자관의 경우, 전기를 이용하는 난방용품을 많이 찾고 있는데, 5만원~7만원대의 원형 전기히터와 10만원대 전기장판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식품관에서는 만두, 어묵, 유자차, 커피 등 추워진 날씨탓에 겨울철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품류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10~15%관련 식품들의 판매가 많아졌다.

대구백화점 마케팅총괄실 심상각 과장은‘추위에 따른 매출 특수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매출 신장세가 다음주 23일부터 진행될 겨울 정기세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상품행사와 판촉 프로모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