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구百, 설선물 동향 & 전략

대구도깨비 뉴스 2013. 1. 21. 05:21

청과·주류 등 선물세트 가격 상승 예상

ⓒ 경안일보인터넷뉴스

설날을 앞두고 백화점에서는 본격적인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설명절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고객의 선호도에 맞게 상품성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한 대구백화점의 굿프라이스 선물상품이 전년보다 많이 개발되고 물량을 확대 준비하여 판매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5일 설 선물 상품 품평회 개최와 1월14일(월)부터는 차량을 소지한 직원들이 업체를 방문하여 가이드북 배포 및 판촉물 배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 행사에 돌입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에서는 올 해 설 정육세트와 수산물 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반면 농산물 선물세트와 수입에 의존하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주류 등의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육 선물 상품은 한우 사육 두수가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설에도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과 실속형 선물이 동시에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구백화점은 1++등급의 최고급 정육 세트인 ‘더프라임’제품과 실속형 제품인 ‘굿 프라이스’ 제품을 지난해보다 물량을 30% 이상 늘려잡고 있다.
수산 선물세트는 굴비의 경우 비축 물량을 적절히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어 예년과 비슷한 가격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복의 경우 지난 해 산지 태풍 피해로 인해 폐사량이 많아 산지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멸치는 가을 어획량이 줄어 약 10%의 인상이 예상된다.
청과선물세트의 주력품목인 사과와 배의 경우 2012년 여름 수차례의 태풍영향에 따른 낙과피해로 현지의 생산량이 많이 줄어들었다.
선물용으로 적합한 크기나 당도의 과일이 예년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우수한 상품을 확보하려는 경쟁으로 사과, 배 선물세트의 경우 10%대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설날 인기 선물세트로 자리를 잡고 있는 제주과일(밀감,한라봉, 레드향, 천혜향)은 사과/배에 비해 작황도 좋으며 가격도 안정되어 있으며 곶감도 대풍작으로 가격이 안정되어 올해도 사과/배 대체과일로 각광을 받을것으로 생각되어 신규 패키지 개발 및 물량도 대폭 확대 준비했다.
농산선물세트는 화고류의 경우 예년 가격수준이고 산지작황 부진에 따른 견과류 가격이 일부 상승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소비자 부담을 덜기위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제안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