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목포해양문화축제 내달2일 개최

 

2013 목포해양문화축제가 내달8월2일부터 6일까지 ‘해양의 등대 목포, 내일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목포 삼학도 및 평화과장에서 개최된다. 

목포해양문화축제는 항구도시 목포를 상징하고 목포의 정서가 담겨있는 삼학도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해양음악분수가 자리 잡은 평화광장에서는 분수와 어우러지는 일부 프로그램만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유네스코 지정 남도갯길을 배경으로 해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용왕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선의 기쁨을 이루고 풍요를 기원하는 남도갯길 풍어 길놀이 ‘용왕 납시오’가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삼학도 주무대까지 약 2km에 걸쳐 축제기간 3일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해상에서는 삼학도 내항을 가로지르는 바다길 위로 우리 전통 해양 문화의 “해상 파시”를 재현해 축제기간 내내 바다위를 걷는 신비로운 경험과 함께 수산물 판매, 경매체험, 해상 먹거리 기행, 추억의 선창모습 등 다양한 해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주무대인 삼학도 축제장에는 여름밤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국 각지에서 사전 구매 신청한 소원을 담아 개항 원년을 기념하는 1897개의 물고기등을 축제장에 담아내고 시민, 관광객,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출품한 물고기등을 축제장에 전시하는 ‘Again 1897 물고기등 페스티벌’을 개최해 각양각색의 물고기등이 축제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소원지를 매달은 LED 물고기연, 조명이 비치는 줄연과 함께 해양의 삼학을 상징하는 빛나는 애드벌룬이 상공을 장식하고 매일 저녁 수많은 어선들이 집어등을 밝힌다.

또한 항구를 상징하는 등대 퍼포먼스와 함께 이와 어우러지는 해상 불꽃쇼로 해가지지 않는 목포항의 이색적인 축제장 경관을 연출해 시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는 이색적인 레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그때 그 시절 팬티 한장만 걸치고 삼학도를 오가던 추억을 회상하며 삼학도 내항을 경주하는 ‘삼학도 깨복쟁이 친구들 바다 수영대회’와 함께 한여름밤 헤드렌턴을 착용하고 바다 바람을 가르며, 삼학도에서 갓바위를 오가며 해변을 달리는 ‘한여름밤 해변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고고70, 응답하라 1997, 파티 in 목포 등 다양한 주제의 ‘열정의 디제이 파티’와 함께 DJ클럽, 7080 추억여행 등 색다른 크루즈 여행의 ‘목포 밤바다 야경투어’가 펼쳐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밖에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삼학도 수로길 레포츠체험, 해상물놀이존 등 한 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다양한 체험 참여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평화광장 해변에서는 춤추는 바다분수 공연과 함께 여름밤 낭만 콘서트 등 3일 동안 소규모 공연으로만 꾸며질 계획이다. 

올해 목포해양문화축제는 시민, 관광객이 만들어 가는 축제로써 ‘삼학도 깨복쟁이 친구들, 바다수영 대회’, ‘한여름밤 해변 마라톤 대회’, ‘노젓기 보트 경주대회’, ‘Again 1897 물고기등 페스티벌’, ‘LED 물고기연(조명 줄연) 날리기’, ‘만복기원 풍등 날리기’, ‘목포 밤바다 야경투어’, 요트 승선체험 등 다수의 시민․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목포해양문화축제 홈페이지(www.mokpofestival.com)와 목포시 축제 상황실(☎ 270-8104~6)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