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하 대장경축전) 성공기원을 위한 전국 순회사진전이 31일 대구시청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대구시 사진 전시회는 지난 8월 서울 국회에서부터 지난 15일-16일 경기도와 17일 대전시청에 이어 24일 경남도청에 이어지는 마지막 순회전이다.
김이수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장경축전에선 금강반야바라밀다경 등 대장경 진본 8점 분산 전시, 화엄경 변상도 인경본 80점 완질 전체 공개, 네팔의 룸비니 모습을 축소 재현한 미니룸비니관 등이 마련돼 있어 대구시민들의 축전 방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여희광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구시 순회사진전은 선조들의 호국정신과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되새기고 대장경의 미래가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대장경축전이 시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기원 한다”고 말했다.
송세달 대구시의회부의장도 축사에서 “자랑스러운 팔만대장경을 알리는 이번 대구시 사진전이 더 빨리 개최 됐었더라면 좋았겠다”며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진본 관람을 위해 대장경축전에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장경축전에 직접 방문했던 한국불교대학 대 관음사 주지 밀허 스님은 축사에서 “국난극복 속에서도 세계문화유산인 대장경이 잘 보존돼 있어 놀랍고 자랑스러웠다”며 “시민들도 대장경축전을 꼭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청 불자회와 대장경조직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순회 전시회에는 여희광 행정부시장, 송세달 대구시의회부의장, 이영선(사회복지여성국장) 불자회장, 한국불교대학 대 관음사 주지 밀허 스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엄경변상도 등 대장경진본, 소원등 야경, 대장경천년관,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 등의 사진 약 30점이 전시됐다.
또 팔만대장경판 탁본을 체험할 수 있는 ‘인경체험’ 진행과 소원등 현장 접수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순회사진전은 대장경축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성공기원을 위해 해인사와 소리길 등 비경, 마애불입상, 축전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 ‘대장경’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행사로 마련됐다.
첫 번째 순회사진전 지난 8월 23일 국회에서 김종훈의원과 공동 주최로 대장경축전 사진전시회가 강창희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두 번째는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용주사 주지 정호 큰스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 번째 대전시청전시회는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등의 참석 속에 열렸고 네 번째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경남불교신도회 김종명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청에서 열리는 등 전국을 돌면서 대장경축전 붐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대장경축전은 대장경 진본 등을 공개하는 국제행사로 9월 27일부터 45일간 열리는 행사로 10일을 남겨두고 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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