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병무청, 유관기관 민원전화 전환시스템 구축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임재하)은 28일 산업기능요원의 근로권익 보호 및 효율적 복무관리 일환으로 타기관에서 처리할 민원전화에 대해 즉시 해당기관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관기관 민원전화 전환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병역의무자와 근로자로서의 신분을 함께 가지고 있는 산업기능요원은 병역법 등 병역 관련 사항은 병무청에서,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등 근로 관련 사항은 고용노동청에서 처리하는 이원화된 상황에 놓여 있어, 고용노동청에서 처리할 사항을 병무청에 문의해 올 경우 지금까지는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는 수준에 그쳤다. 이에 대구경북병무청에서는 ‘우리 업무가 아니다’며 타기관으로 문의 하라는 단순 안내를 탈피하고, 고용노동청과의 원스톱(ONE-STOP) 민원 처리를 통해 쌍방향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유관기관 민원전화 전환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병역지정업체 신규 선정 및 인원배정 신청 문의에 대한 사항은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으로 바로 전환해 줌으로써 병역지정업체 관계자의 궁금증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임재하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대구경북 관내 950여개 병역지정업체와 3,770여명의 산업기능요원 양측 모두의 사기를 진작 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기능요원 제도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경북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