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학습 지원 헌신적 수행 등 아동 성장·발달에 크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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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아동을 성실하고 헌신적으로 보살펴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이 있어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경산하양초등학교에서 복무하고 있는 이승환 사회복무요원이 그 주인공이다. ‘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그는 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등교부터 하교까지 모든 학교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도중복장애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안전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보호하며, 학교 적응을 위한 개별 학습 지원을 헌신적으로 수행해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크게 기여하는 등 교사와 학부모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그리고 자기보호에 취약한 아동이 학교 폭력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수업 외 틈새 시간에 학생을 돌보고, 또래 사이의 놀이를 함께해 학교 폭력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학생의 인권보호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그 외에 여름과 겨울 본인의 연가를 이용 농촌 봉사활동과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캠프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등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승환씨는 “전공으로 특수체육교육을 생각할 정도로 장애아동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대한 편견은 없었어요. 하지만
복무 초기 주어진 임무에 적응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마음으로 아동들과 지내다 보니 어렵게 여겨지던
일도 익숙해지고, 이제는 제가 돌보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요.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도 많이 생긴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임재하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도 따듯한 마음을 베풀어 국민을 향한
행복한 변화에 앞장서는 사회복무요원들이 많이 있다. 대구경북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전파하겠다.”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