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소식

대구경북지방병무청, 2001년생 병역판정검사 3일부터 시작

대구도깨비 뉴스 2020. 2. 3. 19:43
↑↑ 사진제공=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정창근 대구경북병무청장이 첫 현역입영판정자를 격려하고 있다.
[경안일보=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정창근)은 3일 병역판정검사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있는 장정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올해 병역판정검사는 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실시되며, 검사 대상은 2001년도에 출생한 사람과 병역판정검사연기 사유가 해소된 사람 등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약 2만 8천여 명이다.
특히, 이 날 첫 현역병입영대상으로 판정받은 수검자에게는 지방병무청장이 병역이행의 첫걸음을 축하하는 선물을 증정했고, 수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첫 현역병입영대상자로 판정받은 수검자는 “뜻하지 않게 올해 첫 현역대상이 되어 축하를 받으니 기쁘고, 앞으로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병역처분은 신체등급, 학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정한다.
병역의무자들은 질병 및 심신장애 정도의 평가기준인 ‘병역판정신체검사 등 검사규칙’(국방부령)에 따라 판정된 신체등급과 학력 등 사항을 고려해 병역처분을 받게 되며, 병역처분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병역판정검사와 종합건강검진을 함께 받는다.
병역판정검사는 기본검사와 정밀검사로 나누어서 실시된다. 기본검사는 심리검사, 혈액․소변 검사, 혈당검사, 영상의학검사, 혈압 및 시력측정 등을 모든 수검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통해 간질환, 당뇨, 간염, 신장기능, 심혈관계 질환 등 종합적으로 질환 유무를 확인한다.
기본검사 결과와 본인이 작성한 질병상태에 대한 문진표, 지참한 병무용진단서 등으로 내과, 외과 등 해당과목을 면밀하게 보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병역판정검사를 마친 사람에게는 ‘건강검진결과서’를 제공해 개인별 건강관리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흉부촬영 결과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숙사 입소 등에 필요한 서류인 ‘결핵검사 결과확인서’도 제공하고 있어 기숙사 입소를 앞둔 병역의무자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병역판정검사 결과통보서 등 검사결과서는 병무청 누리집의 ‘나만의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당뇨질환 판별을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를 전면 실시하고, 민원편익을 위해 백혈병 등 악성혈액질환으로 확진된 사람의 경우 신체검사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서류심사를 통해 병역을 감면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청정한 공기에 대한 국민 수요를 반영하고자 검사장에 공기청정기 14대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자체 현장대응팀을 가동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사전에 파악해 연기조치 하고, 병역판정검사장에 가족 등 방문을 제한하고, 방문한 사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의심자는 귀가 조치하며, 매일 검사 종료 후에는 검사장 전체에 소독을 실시한다.
정창근 청장은 “병역이행의 첫 단계인 병역판정검사에서 투명하고 정확한 신뢰받는 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병역판정검사가 병역의무 이행과 동시에 병역의무자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