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원구 예비후보, 반고개역 서편 출입구 신설 공약

대구도깨비 뉴스 2020. 2. 19. 20:03
[경안일보=손중모기자] 김원구 예비후보는 19일,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에 서편 출입구 신설 공약을 발표했다.
반고개역의 경우 동편 방향으로만 출입구가 나있어 두류1·2동 주민들이 지하철을 타기위해서는 반고개네거리에 설치된 횡단보도를 건너 이용해야하는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5호선 건설시 환승역 연계를 고려해 한쪽에만 출입구를 냈던 것인데, 애초 계획했던 도시철도 4·5호선이 늦어지면서 두류동 주민의 반고개역 접근성 개선도 계속 미뤄지고 있었다.
김 후보는 “반고개역 서편 출입구가 신설되면 두류동 주민들의 반고개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지하철 이용 고객 등 교통약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됨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추석연휴기간 반고개네거리 교통사고 건수는 9건에 사망 2명, 부상 12명으로 전국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5위를 기록했고, 대구의 경우 동성로 로데오거리 11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다.
신설될 출입구는 서편 2개소로 달구벌대로를 기준으로 두류1·2동 방향과 내당동 방향에 각각 출입구가 개설될 예정이다.
또한 교통약자의 지하철 접근성 개선을 위해 엘리베이터 2대, 에스컬레이터 4대를 설치 할 계획이다.  
새로 개설될 반고개역 서편 두류1·2동 출입구로 나가면 서대구시장으로 바로 통하게 되고, 맞은편 내당동 방향 출입구를 이용하면 반고개 무침회 골목으로 연결된다. 출입구 신설 방향에 있는 서대구 전통시장과 반고개 무침회 골목 등 지역골목상권은 향후 지하철을 이용한 유동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예비후보는 “도시철도 설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결과 사업비는 약 200억 정도 소요 될 것”이며 “예산 조달은 현재 공사 중인 죽전역 서편 출입구 개설 공사비 예산을 확보한 경험이 있기에 큰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가 시의원 시절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던 죽전역 서편 출입구 개설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에 완공 될 예정이다. 당시 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해 대구시로부터 160억 원의 예산을 따내 공사가 진행되어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