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영남대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대구도깨비 뉴스 2021. 11. 22. 20:00

 

 

[경안일보=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남대병원 김성호 병원장은 대구광역시 시청 별관에서 개최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식과 이어지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참석했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복지법 제29조의7 및 대구광역시 아동학대예방·방지 및 피해아동 보호 조례 제8조에 따라 지정된다. 학대피해 아동을 발굴하고, 치료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관련 다양한 업무 수행을 위해 대구광역시와 지역 내 의료기관이 뜻을 모았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의료행위 시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의심 신고, △신속한 응급치료, △학대를 받은 피해 아동에 관한 신체적·정신적 검진과 치료(검진 및 치료 비용은 아동이 소재한 관할 지자체 부담), △친권자 등의 비동행 시에도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 진료와 진단을 제공하는 등 피해 아동을 발굴하고, 해당 아동의 치료를 적극 지원한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식에는 영남대병원 김성호 병원장을 비롯 7개 의료기관의 병원장이 참석했다.
이어서 대구시청을 방문한 민원인과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꽃을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김성호 병원장은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피해 아동 발굴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