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일보=손중모기자]민 주당의 새 정부 발목잡기가 상식과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파행 없이 진행되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후보자의 개인신상에 대해 큰 흠결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자료제출 미비에 대한 지적이 있었으나, 민주당은 부모 형제 자매 중 사망자의 사망사유를 요구했고, 장녀의 결혼식 사진과 청첩장을 제출했음에도 허위 조작이라는 등 무리한 자료요구로 청문회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기도 했다.
후보자는 개인 신상과 정책역량 및 전문성에 대해 청문위원들에게 충분히 소명했고, 민주당에서도 오후에는 정책질의를 이어가며 청문회를 잘 마무리했다.
다음날 3일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에 대해 적격과 부적격을 병기해 경과보고 채택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고, 이후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청문회 의결일자를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일정 합의에 다다랐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 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갑자기 180도 입장을 바꿨다.
민주당은 지난 6일 박보균 후보자와 다른 여러 장관 후보자들을 지목하면서 무작정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후보자에게 큰 흠결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입장을 번복하며 발목잡기를 시도했다.
당초 여·야간 일정을 조율하며 채택하기로 한 경과보고서가 당 지도부의 말 한마디에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 탄생 자체를 가로 막겠다는 저의가 드러난 것이라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이다.
하루 빨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민생과 직결된 여행업, 공연기획업 등의 손실보상 문제를 비롯한, 코로나 회복과 피해지원으로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
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당의 무작정 새 정부 발목잡기 당장 중단하라.
그리고 민주당은 정권을 뺏겼다는 이유로 당리당략에 따라 경과보고서 채택을 번복한 것을 국민들에게 당장 사과하고, 청문회 송부 요청 마감일인 오늘 내로 문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참하길 촉구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
출처 : 경안일보(http://www.g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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