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북공고 동창회 천만원 장학금 전달

대구도깨비 뉴스 2009. 9. 3. 05:15

 

 

경북공업고등학고 동창회(회장 변광수)에서는 전문계 고등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울대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룬 송정훈군에게  이번2학기 개학을 맞아 일천만원(10,000,000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앞서 입학당시에도 경북공고교직원과 동창회 및 소속법인 경북공업교육재단(이사장 최종해)에서는 송군에게 4년간의 학비 및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재학당시에 송군은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열과 학습능력이 남달랐으나,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 사교육은 커녕 계속교육조차 쉽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학교에서는 송군이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 뿐 아니라, 3년 내내 국어, 영어, 수학과 직업탐구교과를 여러 선생님들이 아무런 대가도 없이 개별 지도했었다.

송군은 가정형편 때문에 한때는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희망할 정도로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학교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역량으로 숱한 난관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

여정동 교장은 “학교는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한발 앞서 대처해야 하고, 끊임없이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그러면 전문계 고등학교의 가능성과 위상은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제 2, 제 3의 송군이 나오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