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주)티에스이, 새로운 산학연 협력 모델 제시

경북대(총장 노동일)와 (주)티에스이(대표 권상준)는  2일 11시 경북대 1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하고 경북대 CEST(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의 기술상용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선다.

경북대와 (주)티에스이는 이번MOU 체결을 통해 신규 회사 (주)케스트를 설립하고 그 지분을 대학에 기부하는 것으로 현재의 가치보다 미래의 가치를 대학에 기부하는 새로운 사례를 제시한다.

실제로 (주)티에스이는 경북대 CEST를 세계적인 연구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신규법인의 지분 중 30%(발행주식 총 80만주 중 24만주)를 경북대에 기부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약정서에 담았다.

뿐만아니라 (주)티에스이는 매년 신규법인에서 발생하는 총매출의 10%를 경북대 CEST의 연구개발비로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북대는 CEST 자체 연구 개발 인력으로 중소기업의 연구소 역할을 담당하면서 상용화 기술 및 시제품을 (주)케스트에 제공하는 한편, 독자적인 핵심기술 및 특화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주)케스트는 대학의 연구센터에서 개발 완료된 상용화 기술 및 시제품을 바탕으로 생산,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주)티에스이가 이번 MOU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9월 초 설립할 계획인 (주)케스트는 경북대 CEST가 개발한 상용화 기술을 이용하여 제품의 생산,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4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되며, 2014년 매출 목표액은 1천억원 이상이다.

(주)케스트의 설립은 대학의 연구 개발 결과가 사업화로 진행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이 대학의 연구 개발에 재투자 되는 산학연의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는 발전적인 산학연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는 경북대 CEST가 개발한 상용화 기술의 실시권을 (주)케스트에 제공하고, (주)케스트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약 500억원, 2018년부터는 매년 100억원씩을 경북대 CEST의 연구 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경북대에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