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혜화여고 신소영, 롤러스케이트 세계 제패

 

 

대구혜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신소영’(17) 선수가 지난 18일부터 3일간 중국 하이닝시 하이닝 국제 롤러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2009년 세계 롤러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트랙 300m에서 23초 45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어냈다.

또, 트랙 3,000m 계주에서는 절묘한 팀워크를 펼치며 시종 레이스를 압도한 끝
에 4분 19초 705에 골인, 추가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본교 입학 이래, 국내 대회와 세계 선수권을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오면서 개인 경기에서만 금메달 1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특히, 스페인의 히흔에서 열린 ‘2008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소영’ 선수는 현재 같은 종목 실업팀 선수로 활동 중인 둘째 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인라인 스케이트를 처음 신었고 6학년 때 소년체전에 참가, 은메달을 처음으로 목에 걸었다.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꿈을 이룬 이후로 이번 ‘2009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주니어
선수로서 시니어 선수들을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세움으로써 이제는 명실 공히 롤러스케이트의 진정한 세계 최강자가 되었다.

‘신소영’ 선수는 인라인롤러가 정식 종목이 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서 다시 한 번 세계 제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남은 한 해를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