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중· 고교 70주년 기념비 제막

대구 능인중∙고등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영천 은해사 백련암에 학교설립 기념비를 제막한다.
이번 제막식에는 학교법인 능인학원 관계자와 총동창회 임원, 교직원이 참여해 개교 당시의 설립취지를 되새길 예정이다.
불교종립학교인 능인중∙고교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 10월 은해사 백련암에서 오산불교학교로 개교해 불교정신에 입각한 교육을 시작했고 이후 오산농림실수학교, 능인중학교로 전환해 1951년 능인고교를 설립했다.
1954년 대구 이천동 교사(校舍)를 거쳐 1986년 수성구 지산동 교사로 이전했으며 지금까지 6만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재단이사장 종광 스님은 “독립운동과 조국근대화에 교육구국 정신으로 이바지한 능인학원의 정신은 세계시민을 길러내야 할 글로벌시대에도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