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복을 입어서 낯설었지만 화관(花冠)을 쓰고 비녀를 꽂은 딸아이를 보면서 제자들에게도 어른으로서 책임을 질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현규 교수)
“두루마기와 갓을 쓴 모습처럼 아들과 제자들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의젓한 성년이 될수 있도록 지원 할 것입니다.”(전중함 교수)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과 북구문화원은 성년의 날인 5월 17일 대학 인당박물관 앞 잔디마당에서 ‘전통 성년례’를 열었다.
이날 행사의 집례는 도산예절원 이동후 원장이 맡았으며 대구보건대학 남성희 총장은 계례 빈으로 참석, 예를 올리는 학생에게 자사를 내리고 축사를 했다.
이날 성년례의 주인공은 관례(冠禮)에 전종섭 학생과 전중함 교수, 계례(筓禮)는 서혜란 학생과 서현규 교수다.
지난해부터 예절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북구문화원은 성년이 되는 대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어른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일깨우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보건대학은 북구문화원의 요청을 받아 올해 만 20세가 되는 남.녀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참가 공지를 냈으며 이후, 재학생들 보다 먼저 이 대학 물리치료과 서현규 교수와 소방안전관리과 전중함 교수가 참가 신청을 해왔다.
학생 부모들이 행사에 반드시 참여해야 된다는 공지를 보고 오히려 대학생 자녀를 설득했던 것.
이들 교수들은 성인이 되는 제자들에게도 자녀와 똑같이 사랑으로 교육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서현규 교수와 같은 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물리치료과 2학년 서혜란(여)씨는 “아버지와 흰 가운을 입고 물리치료 봉사활동은 많이 다녀 봤지만 함께 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기는 처음”이라며 “아버지의 뜻 대로 매사에 책임과 열심을 다하는 성년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성악과 1학년 전종섭씨는 “부모님과 많은 손님들 앞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예를 올리고 관례의 의미와 목적을 배웠는데 대학에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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