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북지사 김관용. 대구시장 김범일 '당선'

대구도깨비 뉴스 2010. 6. 4. 06:33

6·2지방선거 대구지역 투표율이 44.9%로 지난 제4회 지방선거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반면 경북 지역은 57.4%로 전국 평균 52.5%보다 높게 나타났다.
3일 0시 현재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가 득표율 76.2%,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가 73.3%, 이영우 경북교육감 후보가 74.5%,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31.1%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적이다.
2일 오후 6시 마감된 6·2지방선거에서 대구 지역은 총 유권자 192만8835명 중 86만6518명이 투표, 4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4회 지방선거 투표율 51.6%는 물론 전국 평균 투표율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대구 지역의 저조한 투표율은 대구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일방적인 독주에다, 이렇다 할 이슈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북 지역은 그러나 전통적인 농촌형 도시 성향과 지역별 후보 간 경쟁이 다소 치열하게 진행된 지역으로 인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시·도지사 모두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2일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방송 3사가 출구조사를 통해 발표된 전국 광역단체장 득표율 중 김범일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는 76.4%, 김관용 한나라당 후보는 78.0%로 집계됐다.
따라서 양 시도지사는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개표를 참관하기 위해 대구시당 당사 강당을 찾은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 주성영 대구시당 선대본부장, 서상기 시당 위원장, 선거관계자 등은 일제히 환호하며, 당선을 자축했다.
대구시교육감 득표율은 우동기 후보가 33.7%로, 2위 김선응 후보 16.9%에 비해 2배나 앞섰다.
경북도교육감 득표율은 현 교육감인 이영우 후보가 72.9%로, 김구석 후보 27.1%를 크게 앞서 이 후보의 재선이 확정적이다.
경북도지사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실은 축제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실에는 당원 등 지지들이 50여 명이 모여 축하 분위를 보인 가운데 일부 당원들은 개표 방송도 보지않고 자리를 뜨는 보습을 보였다.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개표를 기다리기 위해 모여 있던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 김태환 경북도당선거대책위원장 등 선거 관계자 등은 일제히 환호하며, 미리 당선을 자축하고 꽃다발을 목에 걸었다.
한편, 경북선관위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북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비례대표경북도의원선거 당선자에 대한 당선증 교부식을 4일 오후 2시 선관위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당선증교부 대상자는 8명(경북도지사 당선자, 경북도교육감 당선자, 비례대표도의원 당선자 6명)등이다.
이날 참석자로는 당선인과 그 가족 및 정당 관계자 유관기관장, 선거에 참여한 각 도당대표자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위원 등이 참석한다.
주요 진행내용은 당선자에 대한 당선증 교부(꽃다발 증정), 경북도선관위위원장 및 당선인 인사,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도내 23개 각 시·군선거관리위원회별로 당해 지역의 시장·군수, 지역도의원, 시·군의원, 교육의원 당선자에 대해 당선증 전달식은 3일부터 늦어도 9일까지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