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추석 선물상품 판매, 배달 신장세

대구도깨비 뉴스 2010. 9. 23. 10:13

 

 

대구백화점의 추석 행사기간인‘추석선물 큰잔치’매출이 식품관을 중심으로 하는 선물상품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6.5%, 상품권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하여 18.2% 신장을 기록하면서 마감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을‘2010 추석선물 큰잔치’기간으로 정하고 기간중 매출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선물상품 배송량도 작년에는 D-4일차를 전후로 28일(월), 29일(화), 30일(수)에 선물 배달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으나 이번 추석에는 명절 일주일 전인 15일부터 꾸준히 선물 판매가 이어져 경기가 완연하게 회복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해마다 고른 매출신장을 기록하면서 명절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품권은 올해도 어김없이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추석 행사기간동안 대백상품권이 전년에 비해 18%가 넘는 신장을 기록했다.
대구백화점은 기업체를 상대로 하는 특수영업팀의 지속적인 거래선 유지와 신규 거래처 확보가 매출신장으로 이어졌고, 가맹점간의 제휴로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명절 선물로 상품권의 인기가 해마다 높아지는 것도 매출 신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백상품권은 기업체 또는 개인구매고객 모두에게 10만원권이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지난해와는 다르게 고액권인 50만원권의 판매가 2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보인 지역기업들이 작년에 비해 비싼 선물세트를 단체로 구매한 것도 백화점 추석 행사 매출 신장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 특판의 경우 법주, 생필품세트, 김․멸치․공산품 세트 등 3~5만원대의 실속선물과 10만원대『정관장』홍삼세트와 등 20~30만원대의 갈비/정육 등 고가선물이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봄 냉해와 태풍의 피해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사과 등 청과 선물세트의 경우, 매출이 한자리수 신장에 그친 반면 청과를 대신해 곶감의 매출이 25% 이상 신장했고 호두,잣 등 건과류 선물세트도 매출이 24% 상승했으며, 송이의 경우 행사 후반부로 갈수록 판매가 높아져 18%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우 사육두수 증가와 생산이력제로 가격 안정화를 보인 정육은 지난해 수준의 가격대로 제공되면서 선호도가 높아져, 20~30만원대의 냉장 정육세트와 10~20만원대의 냉동 갈비세트가 강세를 나타내었다.

이번 추석 갈비 선물세트의 매출이 35% 신장했고, 정육 선물세트도 27% 상승하여 이번 추석 행사기간 가장 큰 매출을 차지했다.
또, 매년 명절 행사때마다 가장 큰 매출과 최고인기를 얻고 있는 홍삼, 비타민 등의 건강식품도 20% 이상 매출이 상승했고, 굴비 선물세트도 18%, 한과 15%, 한차 및 커피 10% 등 대부분의 품목들이 판매호조를 보였다.
공산품 인기 선물로는 대중화된 4~5만원대의 와인류와, 참치․햄세트 등이 강세를 나타내었다.

특히 올리브유와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고급 식용유 세트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대구백화점 마케팅총괄실 구승본 실장은‘추석 행사기간의 매출신장을 내달1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정기바겐세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은행사와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매출 신장을 계속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