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의사․ 간호사들,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 연수 잇따라
카자흐스탄 의료진들이 뇌졸중 수술을 배우기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에 몰려왔다.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 간호사가 한달간 성형외과 수술연수를 받은데 이어 아스타나시 제1종합병원 의료진들이 지난11일부터 29일까지 19일간 계명대 동산병원 뇌졸중센터에서 뇌졸중 수술을 집중적으로 연수받는다.
카자흐스탄 연수단은 신경외과 칼리예브 예를란(남, 47), 영상의학과 아이팀베토바 또르근(여, 44)과 락키모브 바흐티야르(남, 38), 마취과 베케노바 굴나라(여, 47) 등 의사 4명과 수술실 간호사 바싸랍 이리나(여, 54)로 모두 5명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뇌졸중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시행하는 ‘뇌혈관 문합술’, ‘뇌혈관내 개통술’, ‘미세 현미경 수술’, ‘코일색전술’, ‘스텐트 삽입술’ 등 하이브리드 맞춤형 시술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동산병원 뇌졸중센터는 전문교수들의 협진을 통해 뇌졸중 수술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또한 최첨단 뇌영상 기기를 24시간 가동함으로써 뇌졸중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뇌졸중 수술 명의로 알려진 이창영 교수(신경외과)는 “뇌졸중 환자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각기 다른 종류의 치료법들을 병합하여 치료하는 하이브리드 의사와 치료기술이 필요하다.”며 “동산병원은 이러한 의사와 기술의 장점으로 원스톱 치료가 가능하므로 뇌졸중 치료의 가장 핵심인 치료시간 단축과 치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연수 기간 이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보건관리국 대표단이 대구의 여러병원을 견학한 후 동산병원의 로봇수술센터, 뇌졸중센터 등 우수한 의료수준을 높게 평가했으며, 적극적인 연수를 요청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연수 중인 칼리예브 예를란씨는 “아스타나시 제1종합병원에 뇌졸중센터를 한달전 개소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동산병원의 수준높은 의료기술을 배우고, 뇌졸중센터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벤치마킹하여 카자흐스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114년간 쌓아온 우수한 의술을 전세계에 전파함으로써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2010년부터 타지키스탄, 인도, 중국, 우간다, 홍콩, 싱가폴 등지에서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심장내과 영역의 최신치료와 수술법 등 앞선 의술을 배우기 위해 연수를 다녀갔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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