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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안일보 | 캄보디아 시하누크 빌에서 온 환자 타이 검새라이(54·여)씨는 2일 현재 경북대병원에서 수술후 회복중이다. 이 환자는 2006년부터 목과 허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하며 베트남과 호주, 싱가폴, 태국 등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8년째 고통 속에 살았다. 그러다 지난 5월 대구남산교회에서 파견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을 만나면서 희망을 갖게 됐다. 캄보디아와 인근 국가의 의료수준으로는 정확한 진단 및 수술이 어려운 상황임을 판단한 봉사단은 한국내 척추질환의 명의로 알려진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성주경 교수를 추천하며 한국으로 올 것을 권유했다. 그 후 지난달 28일 한국으로 입국, 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한 뒤 진료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경뿌리 병증을 동반한 경추강협착증으로 진단받고 1일 신경외과 성주경 교수에게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경북대학교병원의 선진화 된 의료기술로 충분히 수술은 가능한 상태이나 건강 보험 적용이 어려운 외국인으로, 치료비 부담이 환자 가족들을 어렵게 했다. 이에 환자 주치의이자 경북대학교병원 진료처장을 맡고 있는 신경외과 성주경 교수가 이러한 안타까운 사정을 경북대학교병원장에게 보고했고, 승인을 받은 후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을 통해 의료비까지 전액 지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