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회복과 재활촉진, 자살재시도 방지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 및 사례관리팀의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공동으로 자살시도자의 신체적, 정신적 치료, 단기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가입국 중 최고 수준으로 자살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살 예방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와 같이 수행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살시도자는 자살로 사망할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10배나 높아 이들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병원은 서비스 제공 이후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자살시도자를 인계해 자살예방을 위한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또한, 필요에 의하면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자살시도자를 지역 사회복지 서비스 기관과 연계해 주게 된다.
이 밖에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가 기금을 마련해 설치한 대구광역시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위탁하고 있어 이번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 선정과 함께 지역 내 정신보건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중모 기자
'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대병원·LG생명과학, 신약 개발 양해각서 체결 (0) | 2013.07.11 |
---|---|
계명대 동산의료원 자원봉사자 1:1 환자안내 실시 (0) | 2013.07.10 |
경북대병원 정운선교수,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 위촉 (0) | 2013.07.09 |
경북대병원, 캄보디아 환자 의료비 전액 지원 (0) | 2013.07.03 |
계명대 동산의료원, 중국 북경 의료관광 설명회 참가 (0) | 201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