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대구 의료관광, 어린이부터…

대구도깨비 뉴스 2013. 8. 18. 21:04

계명대 동산병원·코앤코 협약
中 아동 대상 건강검진 시작
최고의 의료시설, 세계에 알려

 

 

대구 의료관광에 어린이들 검진이 시작됐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그동안 성인 위주로 이루어졌던 해외의료관광사업에 어린이 의료관광객까지 흡수함으로써 대구 의료관광 시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산병원과 주식회사 코앤코는 한국의 의료와 교육에 대한 이미지를 중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16일 동산병원 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날 중국 상해 지역 4~6세 어린이 6명과 보호자 등 17명의 중국인은 계명대 동산병원 건강증진센터를 찾아 키성장을 비롯한 각종 성장발달검사를 받았다.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흥식 교수는 어린이들의 키, 몸무게, 과거병력과 가족력을 조사하고, 빈혈, 간, 갑상선, 성장호르몬, 성장판 등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는 1주일 뒤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에 우편으로 발송하게 된다.
중국 왕리딩 어린이(남·5)의 어머니 예이예링화씨(38)는 “평소 한국의료와 문화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코앤코 의료교육관광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참가하게 됐다. 검사나 시설 등 진료환경이 매우 깨끗하고,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의 친절함에 놀랐다. 중국에 다른 어머니들께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산병원과 코앤코는 중국 어린이 의료-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1년 여간 준비해 왔다.
한 달 전에는 코앤코 중국지사 원장 5명을 초청해 건강검진 팸투어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계명대 동산병원과 코앤코, 대구광역시가 함께 힘을 모아 향후 지속적으로 이어 가도록 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