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로봇으로 심장판막수술’ 국내 3번째 성공

대구도깨비 뉴스 2013. 8. 28. 22:15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비수도권 최초, 전국 세 번째로 심장판막 로봇수술을 성공함으로써 로봇 심장수술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계명대 동산병원 흉부외과 심장혈관팀은 지난 19일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으로 평소 호흡곤란 등을 겪어온 환자 양모씨에게 로봇 승모판막 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의 승포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류가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되는 질환이다.
수술적 치료에는 판막치환술과 판막성형술이 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김재현 교수는 “승모판막치환술은 기계판막을 이용한 경우에는 혈색전 부작용과 항응고제 부작용이 상존하며, 조직판막의 경우에는 평균 10~15년의 판막수명이 다하면 재수술을 받아야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승모판막 성형술은 본인의 판막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심장기능 보존에 우수하며 대부분 재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