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소식

“고귀한 희생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대구도깨비 뉴스 2018. 6. 10. 19:09
                                임재하 대구경북병무청장, 병역명문가 2곳 방문
ⓒ 경안일보
임재하 대구경북병무청장은 지난 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1대 병역명문가인 류범열 가문과 13대 병역명문가인 이순득 가문을 찾아뵙고 위문품 전달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두 가문은 조부와 아버지, 본인 등 3대 모두가 성실히 병역을 이행해 지난 2004년과 2016년 각각 병역명문가 찾기 사업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류범열 가문의 조부인 고(故) 류기태씨는 6.25전쟁에 나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전사했다.
부친인 류근영씨는 월남전에 참전해 많은 전공을 쌓았지만 고엽제 병에 시달리다 2002년 6월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으며 본인 범열씨는 운전병으로 근무하다 눈을 다쳐 의병 전역했다고 한다.
나라가 위급할 때 목숨을 던져 싸운 류씨 가문은 오늘날까지 병역명문가의 길을 걷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모델이 되고 있다.
이순득 가문은 6.25 전투에 참전해 적의 총탄에 부상까지 입은 1대 이순득옹을 비롯해 장교로 입대해서 복무를 마친 2대 故 이재석씨 외 5명, 시력이 좋지 않았으나 끝까지 군복무를 성실히 수행해낸 3대 이윤한씨 외 8명 등 3대 가족 16명이 모두 현역으로 입대해 총 596개월의 군 복무를 마친 명실상부한 최고의 병역명문가로 애국에 대한 귀감이 되고 있다.
두 병역명문 가문을 찾은 임재하 청장은 “우리 사회 병역명문가문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병역명문가 예우·선양사업 확대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을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