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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대구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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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일보=손중모기자] 가을 정기 바겐세일과 함께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시작되면서 혼수 고객의 발길이 백화점 매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가을 정기 바겐세일 기간은 물론 10월, 11월 두 달간 혼수 관련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대폭 확대하면서 혼수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혼수를 상담하는 고객들은 2~3년전과 비교해볼 때 가전제품의 상담 품목이 2~3품목 정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이와 관련된 가전제품이 생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존 혼수 3대 품목인 TV, 냉장고, 세탁기에 최근에는 건조기와 무선청소기, 전기레인지(인덕션)이 혼수 필수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최근 삼성전자에서 판매중인 인테리어 가전에 대한 예비신혼부부의 반응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백프라자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인테리어 가전 ‘비스포크’를 구매하는 혼수 고객이 90% 이상이라고 전했다.
실내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으로 다양한 색상 선택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3도어, 4도어, 김치냉장고 등 실내 공간에 최적화된 냉장고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정기간 사용하면서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게 되면 이에 맞춰서 패널만 교체함으로써 새로운 집안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대백프라자 삼성전자 손지욱 부점장은 “예비신혼부부들은 화이트톤의 메탈 재질과 미러형 재질의 디자인을 선호한다”며 “가성비와 실용성이 혼수를 선택하는 전제 조건”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TV나 세탁기, 냉장고와 같은 기본 제품은 크기가 크면서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먼저 TV의 경우 65인치가 기본 사양이고 최근에는 75인치 등 대형 TV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년전만해도 55인치 TV가 혼수의 기본이었지만 최근 10인치 이상 큰 제품을 찾고 있다.
냉장고 또한 600~700리터에서 최근에는 800리터 이상의 제품을 찾거나, 정수기 기능이 있는 일체형 프리미엄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
세탁기(23kg)와 건조기(16kg)도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 가장 용량이 큰 제품에 대한 선택이 압도적으로 높다.
대백프라자 LG전자와 삼성전자에서는 최근 혼수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대백프라자 삼성전자에서는 TV, 냉장고, 세탁기를 구매하는 혼수 고객에게 블랙미러 소재의 대용량 에어드레서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에서는 트윈워시 세탁기와 건조기 등 지정 품목 구매시 스타일러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혼수 대표 가전인 대백프라자 ‘스메그’에서도 대형 냉장고를 선보이면서 예비신혼부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기주전자, 토스터기 등 소형제품과 340리터 정도의 소형 냉장고가 주력 제품이었으나 최근 400리터 이상의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프리미엄 가전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백프라자 스메그에서는 웨딩시즌을 맞아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프리미엄 가전 구매시 추가 할인과 함께 더블상품권 프로모션 진행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백프라자 가전 매장에서는 큰손으로 통하는 혼수 고객을 잡기위해 가격할인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서 혼수 제품 패키지로 구매시에는 무선청소기, 전기레인지 등 신혼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후라이팬, 테이블웨어 식기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까지 더해져 신혼살림 장만에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이 가득하다.
따라서 혼수를 준비할 경우, 고객이 집중되는 주말에 더 많은 패키지 상품과 사은 혜택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품을 좀 팔더라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실속있는 혼수 준비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대형화, 프리미엄화 되는 가전 제품의 추세와 함께 혼수 고객 방문이 늘어나면서 대백프라자 가전 매출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매년 10%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전과 달리 가구를 구매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은 몫돈을 조금 줄이고 있는 추세다.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이 있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장롱 등 가구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은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수 품목인 침대의 경우에도 기존 퀸 사이즈나 킹 사이즈에서 조금 더 큰, 대형 사이즈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다.
대백프라자 10층 가구전문관에서는 혼수 제품의 90% 이상이 라지킹 사이즈의 매트리스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백프라자 10층 가구전문관에서는 13일까지 '대백프라자 가구 대전'을 진행한다.
시몬스, 에이스, HTL, 비아베네또, 흙표흙침대, 가보건강침대 등 침구, 소파, 디자인 가구, 엔틱가구 등 혼수에 필요한 다양한 장르의 가구와 함께 브랜드별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씰리 침대’에서는 창립축하기념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진열매트리스를 최대 60~50% 할인 판매하고, ‘템퍼’에서는 매트리스 전제품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가구 대전에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별로 10% 상당의 대백상품권을 증정하고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백프라자 오재원 가전 파트장은 “혼수의 경우 가성비 뿐만 아니라 가심비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한다”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예단 이불 행사도 13일까지 진행된다.
홈패션 브랜드 ‘파라디스’에서는 이태리 직수입 이불커버 20%, 독일 직수입 구스다운 완제품을 40% 할인 판매한다.
이불커버, 패드, 배게, 배게커버, 이불솜, 매트리스커버 등으로 구성되는 혼수, 예단 세트 실속 장만이 가능하다.
혼수, 예단 인기브랜드 ‘자미온’에서는 상품별로 최대 6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은 ‘알레르망’에서는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등 혼수 장만의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친구의 결혼 선물로는 최근 캡슐커피머신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많이 찾는 모습이다.
30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부담스럽지 않고, 특히 신혼부부들이 받고 싶어하는 품목이다.
대백프라자 네스프레소 매장에서는 커피머신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중이다.
버츄오 플러스&블랙 밀크세트는 버츄오 캡슐을 사용해 크래마가 풍부하고 바디감이 깊다. 10월20일까지 8만원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에어로치노가 장착된 시티즈&밀크 일체형은 라떼와 함께 정통 에스프레소를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명품 가구 액세서리 브랜드 '채율'에서는 백수백복 혼수함, 원앙, 노리개 등을 특별 기획가에 판매하고 '테이호이어', '골든듀'등에서도 예물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