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승수 의원, ZM세대 전통문화에 큰 관심 없어

대구도깨비 뉴스 2021. 9. 22. 18:53

 

 

[경안일보=손중모기자] 한옥, 한복, 윷놀이 등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국민적 관심도가 낮아,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문체위 간사)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도 문체부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내년 문체부가 ‘전통생활문화 사업’과 메타버스 사업 중 ‘전통문화 기반 콘텐츠 사업’의 추진배경으로 전통문화 세대별 인식도 조사결과, 20대 38.4%, 30대 40.7%, 40대 52.7%, 50대 57.1%, 60대 이상 66.8%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하여 진행한 ‘전통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 기초연구 자료(2019)’에 따르면,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는 절반 수준(50.9%)이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낮게 나타남에 따라 전반적인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로, 전통문화와 관련한 설문조사는 사전·사후에도 실시된 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문화의 비향유 비율과 관련하여 향유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은 7.7%로 조사됐다.
비향유 비율은 60대 이상 4.9%, 50대 5.6%, 40대 5.9%, 30대 9.2%, 20대 13.8%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향유 경험이 없는 비율이 높았다.
전통문화 향유 및 참여와 관련해서는 20~40대와 50~60대간 전통문화 관련 정보의 인지경로에서 각각 차이를 보였다.
20대(46.8%), 30대(56.3%), 40대(44.3%)는 인터넷 사이트 및 스마트폰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50대(43.8%), 60대 이상(45.6%)은 '신문잡지, TV, 라디오 광고 또는 기사' 비율이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전통문화를 보다 더 향유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관심, 흥미가 없어서'(21.4%)가 가장 높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17.4%), '여가시간이 부족해서’(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30대, 50대는 전통문화를 향유하지 못하는 이유로 '관심 흥미가 없어서' 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40대는 '여가시간이 부족해서' 가 19.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60대 이상은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가 1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승수 의원은 “한옥, 한복, 윷놀이 등 전통문화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국민적 관심도는 매우 낮은 상황이고, 20대 청년층의 경우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확산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또한 김 의원은 “특히 중국이 한복, 농악을 자국의 국가비물질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까지 치밀하게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진흥시키기 위해 좀 더 정교하고 체계화된 진흥 및 범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